식용유는 명절 때 가장 많이 들어오는 명절 선물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요리할 때 필수로 사용되는 재료 중에 하나인데 아무리 많이 사용이 된다고 해도 유통기한이 지나버리는 일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너무나 자연스레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유통기한 지난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잘못 조리를 하게 되면 트랜스지방산으로 변질하여 심장병과 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의 유통기한은 보통 2년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더 빨리 사용하는것이 맞습니다. 식용유의 경우 유통기한 보다 더 빨리 산화가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보관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는 미련없이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를 재활용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식용유의 보관 방법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방 곳곳에 끼인 기름 때 제거
요리를 하다보면 주방에 기름때가 묻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때 그때 제거를 해주면 좋겠지만 바로 바로 닦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주방에 기름때가 묻은 경우는일반적인 물청소만으로는 쉽게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소량의 식용유를 행주에 덜어낸 후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 내부 후드, 기름낀 후라이팬등을 닦으면 말끔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뚝배기 내구성의 강화
뚝배기는 흙으로 구워낸 친환경적인 조리기구입니다. 그렇지만 이 뚝배기의 단점은 내구성이 약하다는 점입니다.외부 충격에 약할 뿐더러 오래 사용하면 금이 가는 특징이 있는데 다른 조리기구에 비하여 수명이 상당히 짧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뚝배기 바닥에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를 충분히 발라주고 한 시간동안 방치해 준 뒤 뚝배기에 물을 80% 정도 채워 약한 불로 조금 끌이다가 센 불로 바꾸어 주게 되면 내구성이 강화되어 더 단단해지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뚝배기로 업그레이드 되어 재탄생 됩니다.
나무도마 코팅
이미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나무도마에 식용유를 활용하면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처음에 나무도마를 구입하고 사용하기 전에 식용유를 덧칠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두 세 번 반복한 후 사용하면 도마의 표면이 코팅되면서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게 됩니다. 하지만 유리와 플라스틱 재질의 도마는 효과가 없으니 나무도마에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스티커 자국 제거
잘못된 주차로 인하여 생긴 차에 붙은 스티커나 경고장, 아이들이 붙여 놓은 스티커 등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되는데 억지로 스티커를 제거할려고 하면 잘 떼지질 않을뿐더러 뗀다고 해도 자국이 남게 됩니다. 이럴 때는 스티커 자국 위에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3방울 정도를 떨어뜨린 뒤 마른행주로 천천히 닦아주면 스티커 자국을 아주 깔끔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원목 가구 청소 및 긁힌 자국 제거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로 원목가구를 닥는데 아주 좋습니다. 헝겊이나 걸레에 묻혀서 닦은 후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윤기와 뒤틀림 방지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목가구의 경우 여기저기 긁히거나 찍힌 자국들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때도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를 사용해서 닦으면 아주 좋습니다. 그럼 긁힌 자국도 잘 보이지 않고가구 상태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 보관 방법
식용유는 온도 변화가 클수록 산폐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온도변화가 적도록 가스레인지에서 약 60cm 정도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레인지 옆은 열이 전달되어 식용유 온도가 변할 수 있고 가스렌지 밑 수납장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옆 선반과 밑 수납장에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폐 식용유 처리 방법
사용하고 난 후의 폐 식용유를 그대로 씽크대에 흘려 보내면 하천으로 흘러들어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폐 식용유로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디젤이나 비누 제조 등 재활용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시중에 판매하는 기름 응고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가열한 폐 식용유에 넣고 1시간 정도 두면 기름이 굳어서 젤리 형태의 고체가 되는데 이것을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