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사놓고 까먹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야만 했던 경험들 있으시죠? 특히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면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음식들이 많습니다.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남았는지 생각 못하고 계속 구입하다 보니 먹다 남거나 아직 뜯지도 못한 식재료들이 넘쳐 흐릅니다.
먹기에는 유통기한이 지나버려 먹을 수는 없지만 당장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들이 대부분인데 오늘은 이렇게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리창 닦을 때 감자이용하기
감자는 상할 때 뿐만 아니라 싹이 나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버리지 말고 유리창을 닦는 데에 사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녹말 성분이 많은 감자는 먼지를 쉽게 흡착할 수 있는데 자른 감자를 창틀이나 유리창에 문지르고 마른 걸레로 닦아 마무리하면 깨끗한 유리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화분 비료로 사용하는 우유
쉽게 유통기한을 넘겨버리는 식품이 바로 우유인데 큰 용량의 우유를 구매할 경우 처음 몇 잔은 잘 따라 먹지만 유통기한이 짧은 덕분에 마지막 부분은 남겨 둔 채로 방치하다 유통기한을 넘겨버리는게 대부분입니다. 상한 우유는 물에 떨어뜨려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상한 우유를 차가운 물에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빠르게 퍼져나가 물이 뿌옇게 변하는 반면 신선한 우유는 그대로 가라앉습니다. 유통 기간이 지난 우유를 물에 희석하여 화분에 뿌려주면 좋은 영양제로 활용할 수 있고 마른 천에 뭍여 가죽 신발이나 우유로 더러운 신발이나 가죽 소파를 청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습 성분 좋은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보습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습진을 예방하거나 피부염 예방에 효과적인데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발꿈치나 팔꿈치와 같이 각질이 잘 생기는 부위를 따뜻한 물로 불리고 마요네즈를 도포한 뒤 15분 후 씻어내면 됩니다. 이는 큐티클 보습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기름때 제거에 좋은 맥주
맥주는 오래 묵은 기름때 제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김이 빠져 먹을 수가 없는 맥주를 기름때가 낀 부위에 부은 후에 5분 정도 불려준 뒤 철수세미로 문지르면 아주 손쉽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과일 세척할 때 좋은 밀가루
요리 기본 재료로 늘 집에 구입해두는 밀가루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약 1년입니다. 생각보다 집안에 보관 중인 밀가루의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가 많은데 장기 보관 중인 밀가루는 설거지나 과일 세척하는 세제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기름이 가득 끼어있는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도 아주 좋고 과일을 씻을 때도 밀가루를 뿌려주면 표면에 묻어 있는 각종 이물질과 농약 성분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전자렌지 청소할 땐 녹차 티백
유통기한이 지난 녹차 티백은 전자레인지 냄새를 잡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물을 그릇에 붓고 녹차 티백을 넣은 후 약 2분 정도 전자레인지를 가열해주면 되는데 퀴퀴한 냄새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마른 행주로 내부에 생긴 물기와 기름기를 동시에 닦아낸다면 전자레인지 청소를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일석이조의 효과.
헤어팩으로 사용 가능한 영양크림
1년 이상 방치가 된 영양크림은 얼굴에 바르지 않는 것을 권하는데 이와 같이 사용하기 애매한 영양크림은 헤어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머리카락에 영양크림을 골고루 도포한 다음 20분간 유지하고 미온수로 헹궈주면 됩니다.
녹 제거할 때 좋은 케첩
케첩이나 마요네즈도 완전 다 쓰고 버리기 전에 또 구입하는 식재료 중의 하나 입니다. 조금 남은 케첩은 녹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면 아주 좋은데 케첩에 들어 있는 유기산 성분이 녹을 제거해 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녹슨 부분에 케첩을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린 후 마른 수세미나 칫솔 등으로 닦아내면 반들 반들 윤기가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게 탄 냄비도 케첩을 발라 세척해 주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데 뜨거운 물을 냄비에 부어주고 20분 정도 불린 후 케첩을 발라 살살 문지르면 탄 부분이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탈취제로 사용 가능한 먹다 남은 식빵
먹다 남은 식빵은 불쾌한 냄새를 잡아주는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빵을 까맣게 그을릴 정도로 구운 다음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호일이나 랩으로 감싸서 구멍을 뚫은 후 냉장고 한편에 놔두면 냄새를 흡수하며 개봉한 과자가 눅눅해지는 것이 싫다면 식빵과 함께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여 좀 더 바싹한 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기름 제거에도 식빵이 최고이고 유리조각을 제거할 때도 식빵 조각을 이용하면 손을 다 지치 않고 청소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