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부위의 가려움은 당사자가 아니면 정말 알기 힘든 불편함을 안겨주는 질환입니다. 마음놓고 긁을 수도 없고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때문에 별 것 아닌듯하지만 엄청난 고통을 동반합니다. 사타구니 습진 환자들을 보면 실제 자다가 사타구니가 가렵다는 이유로 나도 모르게 긁게 되고 피가 나도록 긁어서 피부를 상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살을 째고 불을 질러서라도 가려운 증상을 없애고 싶은 심정도 든다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특히나 사타구니 가려움증은 남자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남자는 사타구니 위치의 특성상 통풍이 어렵고 땀이 차기 쉬워서 균의 증식이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남자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려움증 원인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습진과 완선이 있는데 습진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보통 땀이 많이 차면서 곰팡이나 균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완선은 무좀균이 사타구니에 자리 잡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남자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이 외에도 사타구니 통증 원인은 성인에게서도 발생하는 아토피나 여름철 땀띠 및 융합성망상유두종증, 흑색극세포증, 낭습증, 홍색음선, 천포창 등의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기생충 감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습진
습진은 종류도 많고 원인도 다양한데 사타구니에 통풍이 안 되고 땀이 많이 차면 남자 사타구니 습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 습진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데 보통 증상치료와 면역치료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습진은 피부염을 두루 칭하는 말로써 아토피 등 각종 피부염도 습진의 한 종류에 속한다고 합니다.
땀띠
땀띠는 주로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병 중에 하나로 사타구니에 땀띠가 나면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땀띠는 피부에 땀이 증발되지 못하면서 땀샘이 막혀 염증이 일어나는 피부병인데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유발하며 수포나 물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음모로 인한 자극
앞서 말했다 시피 사타구니와 외음부는 위치상 습하고 통풍이 어렵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 땀이 차거나 냉이나 분비물이 묻을 경우 가려움, 따가움이나 냄새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음모는 피부의 다른 털보다 구불구불하다 보니 이물질이 남기 쉬우며 심한 경우 음모에서 생긴 균이 생식기로 들어가 방광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은 공공장소에서 팔이나 다리처럼 시원하게 긁을 수 없기 때문에 더 답답하고 참기 힘들게 느껴집니다. 가려움증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위생 관리인데 과도한 땀이나 분비물이 남지 않게 해야 하며 이로 인하여 최근에는 청결과 위생 문제 개선을 위해 성별에 상관없이 음모 제모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아토피
사타구니 아토피도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소아에게서 흔한 질병이지만 성인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타구니 아토피의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며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부 보습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흑색극세포증
사타구니나 목 뒷부분의 피부색이 어둡게 변한다면 흑색극세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는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인슐린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뇨, 비만인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고 하며 증상은 피부가 두꺼워지고 울툴불퉁 주름이 지며 사람에 따라 심한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성병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성병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옴, 이, 사면발이 등의 기생충이 생겨 피부를 자극하면 굉장히 가렵고 이때 생긴 진물 때문에 이차적인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소양증이 심해집니다. 음모 부위의 가장 대표적인 기생충은 사면발이로 몸 길이는 평균 1.5~2mm로 작으며 성충이 흡혈하며 가려움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로 성 접촉으로 전파되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변기, 수건, 이불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살충제 성분이 있는 외용제 등을 사용하게 되며 침구, 이불, 의복은 뜨거운 물에 삶거나 드라이클리닝 후에 사용해야 하며 전파율이 높기 때문에 가족, 배우자, 성 접촉을 한 상대방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