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기온이 감도는 가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가을에서 또 다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면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겨울 초기에는 신체가 추위에 적응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감기 등의 질병이 걸린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 위해서 체온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적절한 운동 및 따뜻한 옷차림은 물론 먹으면 체온을 올려주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들을 섭취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먹으면 체온을 올려주는 음식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꿀
꿀은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품으로 원기회복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꿀에 들어있는 당분은 더이상 분해가 되지 않는 단당류로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곧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이 되는데 체온 상승은 물론 피로 개선과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꿀은 당분이 많고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이나 평소에 몸이 잘 붓는 사람은 섭취를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밤
가을 최고의 간식으로 꼽히는 밤은 위장을 강화하여 소화를 도와주고 떨어진 체력 보강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영양분이 가득 들어있고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돕는 밤은 꾸준히 드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도 좋습니다.
인삼
인삼은 예부터 참 좋은 약재로 사용되고 있는데 인삼의 진세노사이드라는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당개선, 면연력 증강에 효과적입니다. 열이 많은 사람에겐 맞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잘못된 오해이며 인삼은 체온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연근
겨울철 대표 채소 중 하나인 연근은 천연 소화제라고 불리우는데 연근에 들어있는 뮤신 성분은 단백질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해 주며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과 피로 해소에도 효과만점입니다.
고추
고추만의 화끈한 매운맛은 캡사이신 성분 때문인데 이 캡사이신은 단순히 매운맛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몸의 체온을 올리고 열을 내는 데 영향을 줍니다. 캡사이신은 특히 고추씨에 훨씬 더 함량이 높으니 많이 맵긴 하지만 고추씨도 함께 다 드시는 편이 체온 올리는 데에는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생강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생강은 고추와 마찬가지로 매운맛을 냅니다. 생강의 매운맛은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으로부터 나오는데 이 성분들은 항균과 소염 작용의 효능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차 등을 마시면 코와 목에 생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계피
계피는 혈류량을 늘리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소화기 계통과 자궁을 따뜻하게 해줘서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생리불순 및 생리통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피에 들어 있는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양파
한국인이 특히 사랑하는 야채인 양파는 우리가 섭취한 염분을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양파에는 유화아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사람의 체온을 올려주고 혈관을 확장시켜 주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는 혈액 순환 촉진에도 좋기 때문에 꾸준히 드시면 동맥경화나 고혈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닭고기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먹는데 동의보감에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원기를 더해주고 위장과 비장을 따뜻하게 해 소화력을 강화하며 기운이 나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닭고기가 따뜻한 성질의 식품인 이유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이소류신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대사율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호박
단호박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100g 기준 4018㎍ 들어있는데 이는 늙은 호박(712㎍)이나 애호박(201㎍)보다도 훨씬 많은 양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체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노화의 원인이 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