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만 봐도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손톱이 있는 부분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과 관련한 문제를 파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손톱 색깔에 따라서 확인을 할 수 있는데 건강한 정상적인 손톱은 연분홍색을 띄고 반달 모양의 흰색 부분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손톱의 색이 달라지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손톱의 색깔이나 모양으로 내 몸의 건강상태가 어떠한 상태인지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톱 색깔
- 하얗거나 창백
만약 손톱이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띤다면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하여 호흡이 불편할 경우 체내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는데 산소가 부족해지면 손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입니다.
간이 좋지 않을 때 손톱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황달 때문인데 간 질환의 합병증으로 황달이 오는 경우가 많고 황달이 있으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손톱이 하얗게 보이게 됩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입니다.
- 흰 반점
손톱에 흰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외상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손톱 세로줄 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성인들도 때때로 나타나긴 하지만 주로 아이들에게 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하여 어딘가에 찍히거나 부딪혔을 때 생기는 자국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창문 틀이나 문짝 등에 끼였을 때 바로 하얀점이 생기곤 합니다.
이는 새롭게 손톱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점점 위로 밀려 차후 잘려나가게 되니까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
- 노란 색깔
원래는 핑크빛으로 보여야 하는 손톱이 노란색 혹은 갈색으로 변색된 경우에는 흡연으로 인한 착색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이라면 유독 검지와 엄지손가락만 착색이 주로 생기면서 노란색 혹은 갈색으로 바뀌어버리기도 하는데 이 외에 다른 원인으로는 손톱무좀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무좀이 생기게 되면 노란색으로 변색이 되면서 단단하던 손톱이 점점 무르게 바뀌게 됩니다. 손톱 무좀은 발톰 무좀 보다는 덜 생기기는 하지만 색깔이 변색 되면서 무르게 변화되는 듯 싶으면 꼭 무좀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손톱 모양
- 갈라지고 부서짐
손톱이 갈라지고 잘 부서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몸의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는데 그밖에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손톱이 잘 부서집니다.
그 이유는 단백질의 한 종류인 케라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달걀, 우유 등의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파이고 울퉁불퉁
손톱 표면이 울퉁불퉁해 보이고 자세히 보면 둥근 모양으로 파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손톱을 옆으로 보았을 때 표면이 고르지 않고 패인 것처럼 보인다면 철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관련하여 손톱 울퉁불퉁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혹시라도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장합니다.
손톱 줄
- 하얀색 세로줄
아주 흔한 증상 중의 하나로 원인은 일상생활에서의 건조함 때문입니다. 건조함 외에 피로와 영양부족도 있는데 다행히 손톱에 생기는 세로줄은 큰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피로하지 않게 관리하여 주고 보습에 신경을 써준다면 금방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 검은색 세로줄
혹시라도 손톱 아래에 검은색 세로줄이 있다면 빨리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의 악성종양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흑색종은 피부의 악성 종양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손톱이 자라도 보라색이나 혹은 자주색 얼룩이 이동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자리한다면 혈관염 위험이 있을수 있습니다.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염되면 손톱이 까만색으로 변하는데 백선균은 흔히 무좀과 습진을 일으키는 병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손톱의 색깔이나 모양등으로 내 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았는데 흔하게 나타나는 손톱 세로줄과 색깔 착색, 흰반점, 깨지고 갈라지는 경우에는 관리만 잘 해주면 다시 돌아올 수 있지만 검은세로줄이나 울퉁불퉁 증상은 다른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꼭 주의깊게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