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게 되면 입덧을 심하게 하는 임산부가 있고 조금 덜하는 임산부도 있고 입덧 때문에 음식을 못먹는 임산부도 있고 먹덧이라고 오히려 음식을 더 잘 먹는 임산부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은 다 다르나 임신을 하면 입덧을 하기 마련입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을 보면 엄청난 고생을 하는데 보기에 너무 안쓰러울 때도 있습니다.
입덧은 임신 초기 4주 전후에 시작을 하여 3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없어지긴 하지만 막달까지 계속 하는 임산부들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임신초기 입덧의 원인과 증상 및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덧의 원인
임신 중 입덧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진화상으로는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라고 합니다. 임신 초기 3개월 동안이 태아의 발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태반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 외부의 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이 부족한데 이를 방어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입덧인 것입니다.
이 밖에도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임신 6~7주 정도에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하는 시기와 입덧이 나타나는 시기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리적 요인을 손꼽을 수 있는데 임신을 하게 되면 당연히 입덧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하여 임산부 스스로가 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심리적인 원인도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민하거나 신경질적일 때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에 산책을 한다거나 기분전환을 하면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덧의 증상
가장 기초적인 음식 냄새를 맡게 되면 갑자기 비위가 상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가슴이 울렁거리며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기도 하면서 현기증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이 먹고 싶기도 하고 신 음식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며 침이 많아지고 가쁜 증상도 입덧의 증상에 속한다고 합니다.
입덧이 심한 임신부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음식은 물론 물조차도 못 먹는다고 하는데 입덧이 심하게 되면 병으로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음식을 못먹게 되면 영양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신경쇠약 증세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체크 포인트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는것이 좋습니다.
입덧 예방 및 완화 방법
입덧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노력을 통하여 불편감과 증상을 최소화하고 탈수증과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역과 구토가 시작되면 치료는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입덧이 심해 약물적인 치료를 받게 될 경우에는 임산부 본인이 증상을 어느 정도로 심하다고 인지하는지 치료를 해야 하는지의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입덧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하며 몸 상태를 잘 살피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덧을 최소화 하는 생활 습관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하나라도 찾아서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모든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구토로 인하여 빠져나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하며 신맛은 입맛으 돋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초로 입맛을 돋구도록 합니다. 움직이지 않거나 누워만 있으면 우울한 기분을 만들어 입덧을 더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으른 버릇이 있다면 고칠 수 있도록 합니다.
입덧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생기게 되는데 입덧은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마음을 느긋하게 갖도록 합니다. 어떤 일에 열중하게 되면 입덧을 잠시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입덧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임신 직후부터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는데 임신 때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이 구토 치료울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속이 더부룩하면 입덧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물이나 우유를 마시고 과일이나 야채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줍니다. 손이나 발에 있는 지압점을 눌러주면 입덧을 줄이는데 큰 도움일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