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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하품을 하는 이유 지루함 기분전환 구강불편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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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처럼 지루하고 짜증스럽다는 것을 표현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하품은 전염력이 있어서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람 중에서도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감정이입이 잘 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이 하품을 하면 따라 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하며 이 외에도 하품이라는 행동은 오랫동안 피곤한 뇌를 식히고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하품을 할 때에 사람은 약 6초간 하품을 하고 쥐는 1.5초, 강아지는 2.4초, 고양이는 2.1초 정도의 길이로 하품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잘 알려진 대로 강아지도 하품을 할 때는 여러 뜻이 있어서 커밍시그널로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양이의 하품에는 어떤 시그널이 담겨 있는데 오늘은 고양이가 하품을 하는 이유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상태의 고양이

고양이들은 매우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하품을 합니다. 햇빛을 쬐면서 잠이 들락 말락 할 때나 집사가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혹은 다른 고양이와 같이 붙어 잠들 때 등도 하품을 합니다. 고양이가 편안해서 하는 하품인지 아닌지는 그 모습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눈을 감으면서 하품을 한다면 편안하기도 하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졸리다는 뜻으로 하는 하품이며 반대로 긴장을 했다거나 불만이 있을 때는 눈을 뜬 채로 하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칭 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하면서 하품하는 이유는 사람이 기지개를 켜면서 하품하는 이유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품 자체가 앞서 말했다시피 뇌로 산소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것인데 고양이가 스트레칭을 할 때 하품을 한다면 뇌를 깨우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분전환 하는 고양이

높은 곳에 올라가려다 떨어졌다거나 먹이를 놓쳤을 때도 하품을 하는데 이렇게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하여 본래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전위 행동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의 전휘 행동에는 하품 이외에도 그루밍과 발톱 갈기가 있습니다. 또한 지루하기 때문에 하품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집사가 놀아주지 않을 때 일부러 눈 앞에서 집사가 보란듯이 하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루함을 느끼는 고양이

고양이의 하품은 사람과 다르게 지루함을 의미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더 많은 경우에 고양이의 하품은 나른함을 몰아내고 집중력을 향상 시켜 새로운 사냥이라던지 모험에 나서려는 신호가 됩니다. 집고양이들을 관찰하다 보면 아주 째지게 하품을 하고 잠자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하품 후에 일어나 또 한 껏 기지개를 켠 다음에 본격적으로 놀이에 나서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 대개는 등을 낮춰 몸을 쭈욱 펴는 동작에서 하품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긴장했을 때 하품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긴장을 했거나 불안할 때도 하품을 하는데 하품하는 것으로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것입니다. 만약 집사가 고양이를 혼낼 때 하품을 한다면 적잖게 불안해진 마음을 필사적으로 감추려는 행동이기 때문에 더이상 꾸짖는 행동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 고양이는 당신에게 장난을 치는 것도 반성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구강이 불편한 고양이

고양이가 구강내 고통을 가지고 있다면 하품을 자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도한 침흘림은 없는지 구취 냄새가 나는건 아닌지 식습관에 변화가 생겼는지 등의 다양한 행동변화에는 검진의 필요성이 있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짜증내는 고양이

졸린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하품을 하고 있다면 무엇인가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 들이시면 됩니다. 고양이가 그루밍하는 동안 쓰다듬었다거나 어딘가에 집중을 하고 있을 때 쓰다듬거나 만지지는 않았는지 판단해 볼 수도 있고 고양이가 혼자 있는 공간에 들어갈 때나 잠을 자고 있을 때 방불을 킨다면 고양이가 하품을 할 수도 있는데 조금의 짜증이 섞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당히 하라는 뇌의 지시

고양이들이 가끔 정신 없이 뛰어노는 상황에서도 하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뇌에서 적당히 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밖의 날아가는 새나 레이저 불빛을 보고 약이 올라 마구 채터링을 하다가 갑자기 하품을 하는 것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뇌가 자동적으로 하품을 유발 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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