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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화났을 때 집사에게 하는 행동 고양이 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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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너무나도 예쁘고 귀엽고 천사같기만 한 고양이들이 화났을 때 집사에게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그 모습에 가끔 맹수와 같은 맹렬함이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모두가 알다시피 매우 예민하고 영특한 동물이라서 무심코 한 행동이나 상황 때문에 집사에게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집사가 이 부분을 빨리 캐치하여 고양이를 달래줄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물론 고양이 개체에 따라 특성이 전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의 행동 양상을 고려하여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늘 하던 행동을 어느 순간부터 하지 않거나 하지 않았던 행동을 어느 순간부터 하기 시작하였다면 밑에 나오는 글들을 참고하여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사가 불러도 무시한다

고양이는 집사의 부름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사람과 오래 같이 살고 기분이 좋은 고양이는 대부분의 경우 집사의 부름에 반응을 보입니다. 원래 반응하지 않는 고양이 라면 모르겠지만 평소에 잘 달려오거나 눈길이라도 던지던 고양이가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대화할 기분이 전혀 아니라는 뜻일 수 있습니다.

귀를 뒤로 젖힌다

고양이 귀가 뒤로 젖혀지는 것은 가장 알기 쉬운 분노 표현입니다. 고양이가 몹시 기분이 좋지 않다거나 화가 났을 때 보이는 행동으로 귀가 뒤로 젖혀지는 것과 동시에 눈초리가 날카로워집니다. 이는 사냥을 하기 전이나 공격 행동을 하기 전 전조 행동이기도 하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눈 뽀뽀를 하지 않는다

고양이의 경우 기분이 좋으면 집사와 눈을 마주쳤을 때 눈 뽀뽀를 시전합니다. 고양이 쪽에서 먼저 하지 않더라고 집사가 눈 뽀뽀를 건네면 같은 행동으로 사랑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분이 좋지 않거나 언짢은 고양이 라면 분명히 눈 뽀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발라당을 시전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배를 보이면서 발라당을 하는 것은 집사에 대한 사랑과 신뢰의 표현입니다. 집사와 마주치면 자주 발라당을 시전하던 고양이가 어느 순간 발라당을 하지 않는다면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고양이의 마음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왔는데 아는 척 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집사가 외출을 하고 돌아와도 개처럼 호들갑스럽게 반가움을 표시하지는 않지만 특정 개체에 따라서는 발라당을 하기도 하고 다리 사이를 무한대로 그리며 비벼대기도 합니다. 이것도 아니라면 적어도 현관 앞에서 멀뚱한 표정으로 나와 앉아 있기라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집사에게 화가 난 고양이는 집사가 와도 아는척하지 않고 자기 아지트에서 잠만 잡니다. 물론 정말로 피곤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고양이가 틀림없이 무엇인가에 화가 난 것입니다.

집사를 세게 문다

장난으로 깨무는 게 아니라 피가 날 정도로 고양이가 물었다면 상당히 화가 났다는 의미이니 조심하도록 해야 합니다. 입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양이는 경계심에 공격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함께 지내던 아이가 이 정도로 화가 났다면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적당히 잘 풀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배변을 아무곳이나 한다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한다면 화장실이 매우 더럽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데 이런 문제점이 아니라면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런 눈에 띄는 행동을 해서 집사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것일 수 있습니다. 배변 실수 외에 일부로 구토를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스크래칭을 아무곳이나 한다

집안에서 단 한 번도 스크래칭으로 문제를 만들지 않던 고양이가 이례적으로 소파나 흠이 나기 쉬워 신경 쓰이는 곳에 스크래칭을 하고 있다면 고양이 마음에 무엇인가 응어리져 있거나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변덕을 부린다

고양이가 놀아 달라고 졸라서 낚싯대를 흔들어주면 흥미 없다는 듯이 돌아서고 장난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해서 바꿔 봐도 반응이 없고 어떤 때는 배고프다고 울어서 밥을 차려주면 냄새도 맡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덕을 자주 부리고 있다면 기분이 언짢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물건을 집어 던진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물건을 톡톡 쳐서 떨어뜨리는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데 학자들은 이것이 사냥 본능으로 인한 행동으로 고양이는 사냥감을 먹을 뿐만 아니라 장난감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될 만큼 습관적으로 때로는 악의적으로 느껴질 만큼 고양이가 물건을 집어던진다면 집사가 모종의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영리한 고양이는 이렇게 물건을 바닥으로 집어던질 때마다 집사가 호들갑스럽게 또는 우스꽝스럽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심심하거나 불만이 있을 때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일부러 이러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집사가 밥을 주는 시간을 잊어서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다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집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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