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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사 원인과 진단 복부팽만(feat.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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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설사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하루 정도 설사를 하는 것은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관찰하면서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급작스런 사료나 음식의 변화로 인하여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먹을 것을 다시 바꿔주기만 해도 금방 개선이 됩니다.

이런 것은 고양이의 신체가 자기방어적 반응을 하여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원인만 제거해주시면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이틀 이상 지속적으로 설사를 하게 될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두 말 할 것도 없이 이럴 때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설사 그 자체가 질병이 아니라 다른 질병의 한 증상으로 인한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탈수와 미네랄 손실 등으로 고양이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병원에 가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기 고양이 일수록 더욱 위험하니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설사에는 배의 통증과 경련 그리고 복부팽만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 설사 원인과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설사 원인

  • 기생충 및 원충감염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환경에서 고양이를 입양했을 땐 기생충과 원충감염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식욕이나 활력도 정상처럼 보이는 때가 많아서 집에 다른 고양이가 있다면 합사 전에 반드시 기생충과 원충감염 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기생충감염이라면 구충제만 몇 회 복용하면 바로 구제될 수 있으나 원충 감염이 있을 때는 상황이 다릅니다. 고양이에 흔히 감염되는 원충은 지알디아, 트리코모나스, 크립토스포리디움 등이며 각각 치료제가 다릅니다. 가장 쉽고 빠르게 감별해 내는 방법은 분변 PCR검사로 유전자를 검출하는 것이고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물질 섭취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기때문에 집안 사물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삼킬 때가 있습니다. 가늘고 긴 물체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되는 이물은 선상이물입니다. 줄이 있는 장난감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하는 놀이시간이 끝나면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혹시 고양이가 실, 줄, 리본 등의 긴 물체를 삼켜서 입에 그 끝부분이 보인다면 절대 잡아당겨 빼려고 하면 안 되고 바로 동물병원에 응급내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상이물을 함부로 잡아당기면 칼과 같은 역할을 해서 심한 조직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종양

고양이에서 호발하는 종양 중의 하나가 장에 생기는 임파종인데 중년 이상 고령의 고양이라면 최소 1년에 한 번은 복부 초음파를 포함하는 건강검진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유독식물, 식중독 중금속 중독, 살충제 중독 등 생활 용품의 잘못 사용된 방법으로 인한 중독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항생제 등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투여한 약물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설사 진단

고양이의 설사가 지나치게 오래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사에게 찾아가서 근본적인 진단을 받아야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혈액검사, 변검사, 초음파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빠르게 캐치하여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중요하며 자기 나름대로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고양이의 고통만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 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설사 치료

고양이 설사 치료법은 그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이물질을 삼켰다면 그것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금방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세균감염이 있을 경우에도 항생제를 이용하여 감염만 치료한다면 크게 문제 없이 치료가 되며 기생충 감염의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로 치료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호르몬분비 이상으로 약간의 설사가 있을 경우에는 간단한 먹이 교체만으로도 증상이 사라질 수 있고 급성 설사일 경우에는 하루 정도 굶기면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그 후에 처방식을 급여하면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심한 설사에 시달릴 때 적절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탈수가 원인이 되어 심하면 고양이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의사는 전해질 용액을 투여하게 되고 설사가 진정이 되면 처음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의 적은 양만 먹이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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