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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싸움 이유 영역싸움 서열싸움 말리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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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집에서 두마리 이상 키우다보면 얘네들이 서로 그루밍을 하면서 애뜻하게 지내기도하고 서로 왔다갔다 하거나 잘 앉아있다가 한 순간 눈 마주침만으로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같은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그러다가는 또 언제 싸웠냐는 듯이 평화로운 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지만 반려묘끼리 싸운다는 것 자체에 대하여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고양이끼리 싸우는 것을 억지로 말리려다가 발톱에 얼굴이나 팔등 몸에 상처가 나면 화가 날 때도 많습니다.

고양이들간의 싸움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일종의 놀이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저냥 지켜보고 있기는 한데 싸우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도 없고 싸움이 조금 격해지면 이걸 말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 말린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말려야 하나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 싸움 이유와 싸우면 말리면 안되는지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들 싸움이 발생하는 이유

이 세상의 모든 문제가 그렇듯이 고양이의 싸움도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싸움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척이나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관찰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없게 됩니다. 고양이는 생활 환경에 무척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싸우는 이유를 명확하게 결론 내릴 수가 없습니다.

독립적인 성향으로 인한 싸움

고양이는 본래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동물입니다. 다른 동물처럼 무리를 지어서 사냥을 하거나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단독으로 생활하고 사냥을 합니다. 그런데 다른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에 침범했다고 생각이 들면 강한 경계심과 적개심을 드러내면서 싸움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경계심이 높고 독립 성향이 강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에게 심한 경계심을 드러낼 때가 많습니다.

질투심 때문에 일어나는 싸움

형제 자매인 고양이들이나 이미 가족으로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빈번하게 싸움을 할 때 이를 잘 관찰해보면 질투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집사가 한 쪽을 궁디팡팡 혹은 쓰다듬어서 예뻐해 줄 때 다른쪽에 있던 고양이가 다가오면 이는 전쟁으로 번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만약 새 고양이가 집에 들어오게 된다면 아무래도 집사의 주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원래 있던 고양이가 이런 상황에 질투를 느껴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두 경우 모두 각 고양이와 개별적으로 보내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각 고양이가 모두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낯선 냄새 때문에 일어나는 싸움

같이 살고 있던 고양이가 병원에 다녀와서 낯선 냄새가 나거나 다른 고양이의 냄새가 묻었을 경우에 집에 남아 있던 고양이가 큰 혼란에 빠져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냄새를 빨리 중화 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방석을 서로 바꿔 주고 수건 등을 이용하여 서로의 몸을 문질러서 냄새를 발라주는 등의 노력을 해야합니다.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합니다.

서열 싸움

낯선 고양이가 등장했을 때 원래 있던 고양이는 새 친구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특히 경계심이 높거나 서로 성격이 잘 맞지 않는 고양이라면 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서열은 사람이 정해줄 수 없는 것이므로 힘들겠지만 고양이들끼리 자연스럽게 서열이 정해질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합니다.

영역 싸움

집에서 자란 고양이들에게도 최애 영역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고양이가 그곳은 자신만의 장소라고 여기는 박스나 공간 등을 새로 온 다른 고양이가 차지하게 되면 싸움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 온 고양이를 위하여 분리 된 공간에 모든 것을 새로 마련해 주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르몬 문제로 인한 싸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라면 대부분이 중성화 수술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호르몬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호르몬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티비 프로그램에서 확인을 한 결과 중성화 되지 않은 고양이들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숫고양이의 경우 2~4세 사이에 남성성이 발달하여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과 공격성이 극대화 되는데 이럴 때 굳이 새로운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에게서 위협을 느낄 때 성별을 불문하고 숫고양이의 공격본능이 발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의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역시 중성화 수술입니다. 만일 굳이 다른 방법을 찾고 싶으시다면 시판되는 페로몬 제품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싸움 말려도 될까?

고양이들이 이미 격렬하게 싸움을 하고 있다면 절대로 중간에 직접 개입을 해서는 안됩니다. 대신 물스프레이를 준비해서 고양이들을 향해 쏘면 그에 놀라서 저절로 싸움은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물스프레이가 없다면 손에 물을 묻혀서 흩뿌리거나 양은냄비등을 떨어뜨려 큰 소리를 내게 되면 대부분 싸움은 멈추게 됩니다. 절대로 고양이를 빗자루 나 몽둥이 등으로 쫓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의 방식으로 싸움을 말려서는 안됩니다. 이유는 집사의 이런 행동은 인간데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격성을 더욱더 부추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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