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나 학교가 멀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그 근처로 자취방을 많이 구하게 됩니다. 자취방은 어떤 이들에게는 생계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구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옥탑방의 낭만을 꿈꾸는 로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취방을 구하다 보면 다들 느끼겠지만 확인을 해야 할 사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집을 잘못 구했다가는 봉변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자취방을 구할 때 꼭 체크해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산 정하기
자취방을 구하기 위한 가장 첫번째 체크 사항은 급여 혹은 용돈을 고려하여 예산안을 정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높은 예산을 잡을 경우 생활비가 부족하여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매달 내야 하는 월세나 전세대출 이자가 월급의 20~25%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 보통 연봉의 3배까지는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에 방문하여 대출 한도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학교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네를 선정한 후에 부동산 어플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동네의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 확인하기
주위 환경이 사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근처에 술집이 밀접해 있거나 방 근처에 도로가 있으면 소음이 심하기 때문에 처음 자취방을 구할 때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취방은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이 가까워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마트와 약국, 은행 등이 가까운 곳일수록 일상 생활이 매우 편리 하지만 이런 지역은 방값이 다소 비쌀 수 있으니 위의 사항과 잘 따져보고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품 팔기
본격적으로 살 집에 대해 탐색해야 하는데 보통 두 달에서 한달 반 정도 전에 알아보면 됩니다. 요즘은 포털 사이트에 간단하게 동네 이름만 검색만 해도 부동산에서 올려둔 매물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몇 개 간추려 리스트를 작성한 뒤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해당 매물을 볼 수 있는지 먼저 문의하고 예약을 한 후 방문하도록 하는게 시간도 절약되고 좋습니다.
이 때 하나의 부동산에서 여러 집을 보기보다는 여러 개의 부동산에서 2-3개씩 집을 보는 편이 좋습니다. 부동산마다 자기가 가진 좋은 매물을 먼저 보여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넉넉하게 1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3-4곳 정도의 부동산 방문 예약을 잡으면 좋습니다.
채광상태 확인
햇살이 가장 많이 내리는 12시에서 2시 사이에 방안의 모든 불을 끄면 집의 채광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채광이 중요한 이유는 집의 습기 관리와 온도 관리가 좋기 때문입니다. 채광이 좋지 않은 집은 습기 관리가 힘들어서 집을 며칠만 비워도 벽에 곰팡이가 끼일 수 있고 여름엔 무척 덥고 여름엔 엄청 추운 최악의 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광을 체크했을 때 어두운 집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방향이 남향이라도 주변 건물들의 의해 창문을 가리면 햇빛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이 역시 꼼꼼히 확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수압상태 확인
세면대와 싱크대 변기의 수압상태가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화장실 수압을 확인 하는 방법은 세면대의 물을 틀어놓고 동시에 변기 물을 내리면 됩니다. 싱크대 또한 틀어 놓고 수돗물이 콸콸 잘 나오는지 배수구를 통하여 막힘없이 잘 내려가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일러 작동 확인
겨울철 우리들의 온수와 난방을 책임지는 보일러는 내 생명과도 같이 소중합니다. 여름은 대충 보낸다 쳐도 보일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겨울은 그냥 죽었다고 봐야됩니다. 방을 계약하기 전 보일러를 작동시켜 온수와 난방이 제대로 되는지를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꿀팁을 주자면 자취방 근처에 보일러 동파 수리 전단지가 많은 붙어 있다면 그 일대는 겨울철 동파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옵션 상태 파악
방을 확인 할 때 도배지와 장판 상태를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하다고 무조건 오케이 하지 말고 구석구석 곰팡이는 없는지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사용 가능한 옵션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고장이 나지는 않았는지를 다시 한번 체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기부 등본 확인
집을 계약하는데 있어 혹시라도 생길 문제를 대비하여 등기부 등본 확인은 반드시 해야 할 필수사항입니다. 계약서상의 임대인과 건물주가 일치하는지 계약하려는 집의 주소와 호수가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확정일자 및 전입신고 하기
계약 후 주택 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기 위하여 근처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해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 확정일자를 받아야 저당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임차인이 보증금을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기 때문에 확정일자를 받는 일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