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음식물을 통한 급성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장염은 크게 심각하지는 않지만 며칠 정도 요양이 필요한 질병이긴 합니다.
몸은 자체적으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신체의 회복과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면서 증상을 다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장염에 대한 증상과 어떻게 하면 급성 장염에서 빨리 나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염 증상
- 설사
급성 장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설사입니다. 급성 장염이 바이러스로 인하여 오든 잘못된 음식물 섭취로 오든 일단 장염이 시작되면 설사가 시작됩니다.
설사가 가장 처음 시작되고 그 이후로는 두통과 미열이 동반되면서 오심, 구토로 이어지고 설사와 구토를 동시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구토와 설사를 통하여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영양소들이 배출되면서 피로, 현기증, 갈증, 피부탄력 저하등의 상태를 보일 수 있고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꼭 충분한 수분을 수시로 보충 해주어야 합니다.
장염이 오게 되면 이렇게 설사, 구토를 반복하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보니 탈수증세로 인해 근육통과 호흡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구토와 설사 물에 혈액이 함께 배출된다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시거나 구급차를 부르는게 좋습니다.
- 복통
염증이 생긴 부위는 당연히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그 정도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대부분 상한 음식으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에 장 속에 독소가 모두 배출되고 나면 서서히 괜찮아지는게 보통인데 만약 복통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배아픔의 경우 발병 이후 3~5일 이내에 점차 나아지는 편입니다.
- 발열 및 오한
염증이 발생한 증상이기 때문에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심해지면 오한을 느끼며 체온 유지가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식은땀, 떨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보통 이 증상은 발생 이후 1~2일 이내에 나타나게 되어 몸살과 착각할 수 있는데 다른 점은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다는 것이 장염 증상의 특징 입니다.
- 울렁거림
앞서 말씀드렸던 설사, 복통, 발열 및 오한 같은 전형적인 장염 증상들 없이도 지속적으로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감염 정도가 낮을 시 이 정도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자칫 관리에 소홀히 하다가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식습관 관리를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급성 장염 빨리 낫는 방법
- 깨끗한 환경 유지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강력하며 인체 바깥에서도 일정 시간을 생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장염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다른 사람에게서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도 있고 계속해서 장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악순환에 빠져들지 않기 위하여 생활 공간을 최대한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장염 바이러스도 음식을 매개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장염에 걸렸을 때는 다른 사람의 음식을 만지지 말고 먹기 전에 꼭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휴식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장염 역시 휴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휴식을 취하면 몸이 다른 기능이 아닌 장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장염에 걸렸다면 일과를 일시 중단하고 휴식만 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도 정상적인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해 6~8시간의 수면이 필요한데 아플 때는 그 배 이상의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론 일과를 중단하고 쉬는 것이 어렵겠지만 일을 끝내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을 잠시 접어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걱정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여 몸이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과정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 이온 음료로 수분 섭취
장염에 걸렸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탈수안데 결론적으로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수분을 보충 및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웬만하면 물보다는 이온음료를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물을 마시면 계속 설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산이나 과일음료는 피하시고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음료를 천천히 들이켜서 수분을 다시 보충시켜 주어야 몸의 회복도 빨라집니다. 만약에 음료를 마시는 것이 힘들면 아이스캔디나 얼음 조각을 대신 먹어도 좋습니다.
주의사항
장염에 걸리면 불편하겠지만 증상을 참거나 오기로 이겨내려고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알아서 지나가게 놔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설사나 구토가 48시간 뒤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꼭 가도록 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이 지난 음식일 뿐이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지난 음식물은 섭취에 주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