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존 혹은 시크릿존이라 불리우는 이곳은 질과 외음부를 포함한 부위로 여성에겐 제2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만큼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식을 책임지는 중요한 부위임과 동시에 신체 중 가장 연약하고 민감한 부위 중 하나이며 스트레스, 만성피로, 불균형한 식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월경, 성관계 등의 요인에 의하여 외부 유해 성분의 침입이 쉽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피부와 몸매 관리에 집중하는 것만큼 Y존케어 및 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합니다. 평소 Y존의 건강에 유념하지 않는다면 여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Y존케어의 기본은 청결 유지인데 오늘은 제 2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소중한 Y존케어를 하는 방법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청결제 대신 비누사용?
Y존케어를 할 때 비누나 바디클렌저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Y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아주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Y존은 평소 pH4~5의 약산성 환경을 띄고 있어 외부 세균 감염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pH농도가 높아지면 그 동안 활성화 되지 못한 유해균이 급격히 번식하면서 칸디다증, 임질, 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디클렌저나 비누 역시 염기 성질이 강해 Y존의 pH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청결제는 이 점을 고려하여 약산성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여성청결제는 주 2~3회 정도 사용하면 되는데 물로 외음부를 살짝 헹구고 여성청결제 적당량을 손바닥에 덜어 외음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그 이후 외음부에 잔여물이 남지 않게 미온수로 깨끗이 헹구어 낸 다음 수건으로 물기가 남지 않게 닦아내면 됩니다.
타이트한 옷 통풍 방해하는 옷 OUT
요즘 여성들은 타이트한 스키니 팬츠나 요가복, 팬티스타킹을 많이 착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의상들은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통품을 방해하기 때문에 외음부를 습하게 만듭니다. Y존케어에 최악의 환경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습해진 외음부는 질염 원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꽉 끼는 의상은 가급적 피하고 땀에 젖은 운동복이나 물에 젖은 수영복도 되도록이면 빨리 갈아 입어 외음부가 습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속옷의 경우 순면 재질을 착용하고 수면 시에는 하반신을 탈의해서 통풍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외음부를 제대로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물기가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속옷을 입게 되면 속옷이 젖어 외음부를 더욱 습한 환경으로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 후에는 반드시 수건으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시킨 뒤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여성청결제 사용
앞서 말했다시피 질염 예방을 위해서 여성청결제로 외음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청결제는 평소 청결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 1~2회, 질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하루 1~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성청결제를 너무 자주 사용해도 유익균이 사라질 수 있으니 사용 횟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여성청결제? 질 세정제?
여성청결제를 간혹 질 내부를 세척하는 질세정제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여성 청결제는 질 바깥부분을 뜻하는 외음부를 세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질 세정제는 주사기 형태로 되어있어 외음부 뿐 아니라 질 내부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질 세정제는 질염이 잦은 경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주 2회 정도 사용이 적합하고 건강한 여성이라면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인지하시면 됩니다
올바른 여성청결제 선택
시중에 이미 다양한 여성청결제가 출시되어 있는데 항생제나 화학성분이 포함될 경우 Y존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아직도 여성청결제를 사용해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여성들이 Y존의 산도 균형을 유지해주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 여성청결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물 또는 몸을 세정하는 일반 클렌저로 Y존을 같이 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누나 바디 클렌저와 같은 일반 클렌저의 산도는 대체로 PH 레벨 9이상의 알칼리성이라 이것으로 Y존을 세정할 경우 산도 균형을 깨뜨리게 됩니다. Y존의 건강을 위해서는 물로 씻는 것과 함께 주 1~2회 정도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